SQLD
SQLD는 한국 데이터산업 진흥원(Kdata)에서 주최하는 자격 검정 시험이에요. SQLD는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 D(Developer)의 줄임말로, 'SQL 개발자' 라는 뜻입니다! SQLD는 데이터베이스 SQL 국가공인 자격증입니다. 따라서 관련 분야 취업 시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이기도 하죠!
SQLD? SQLP?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비슷한 자격 검정 시험으로는 SQLP도 있습니다. SQLP는 SQL + P(Professional)의 뜻으로 '전문가'입니다.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 어느정도 짧은 기간 독학으로도 취득 가능한 SQLD에 비해서 SQLP는 (제가 알기론) 전국에 합격자가 500명 내외밖에 되지 않는 최고난이도 자격 검정 시험이에요. SQLD는 응시 자격이 따로 없지만, SQLP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응시자격 중 한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해요.
[SQLP 응시 자격]
1. 학사학위 이상 취득
2. 전문학사학위 취득 후 실무경력 2년 이상
3. 고등학교 졸업한 후 실무경력 4년 이상
4. 국내외 데이터베이스 관련 자격을 취득
5. SQLD 취득
SQLD 비전공자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비전공자인데, 한달 정도 독학으로 공부해서 한 번에 SQLD를 취득했어요.


SQLD 같은 경우,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SQL 기본 및 활용의 두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합격 기준은 과목별로 최소 40% 이상 득점 + 총점 60점 이상이에요.

비전공자인데다가 SQL에 전혀 몰랐던 제가 한 달 만에 준비 시작해서 합격한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이 내용은 제가 실제로 했던 방법이고, 아래에 사람들이 많이 타는 커리도 따로 알려드릴게요.
1. class 101 강의 수강
저는 class 101 연간 구독 중이어서, 따로 추가 결제 없이 원하는 강의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코리 강사님의 [SQLD 올인원] 단 하나의 클래스로 끝내는 SQL 개발자(SQLD) 자격 시험' 강의였어요.

2주 정도 수강 기간을 잡고, 2배속으로 이론 강의만 빠르게 쭉 들으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공부했어요. 물론 실습 강의까지 전부 다 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SQLD는 실습 과목이 없고 이론 시험만 있으면서, 문제은행식의 시험이기 때문에 일단 내용을 다 파악하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기출문제

사람들이 SQLD 준비하면서 많이 쓰는 교재가 크게 3가지 정도더라구요. 첫번째는 그 유명한 노랭이책, 두번째는 유선배 SQL 개발자 과외노트, 세번째가 제가 썼던 이기적 SQLD 책이었습니다. 저는 우선 인강으로 한번 다 들은 상태였는데, ppt로 장황하게 정리된 자료밖에 없어서 우선 깔끔한 이론서가 한 권 필요했었어요. 거기다가 과목별 문제들과 기출 문제가 풍부하게 실려 있으니 저한테는 이기적 교재가 가장 적절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을 들여서 이론을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정리하고, 문제들을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정리했어요. 하루에 2~3시간 정도 할애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네이버 카페를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를 카페에서 검색할 수도 있고 풀이가 이상한 부분도 검색을 통해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또 이론 정리가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한번 따로 인강을 듣거나 하신 분들이 이론 정리를 하실때 좋은 교재인 것 같아요. 또 강의도 따로 제공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 책을 사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셔도 좋습니다!
단점은, 오탈자나 문제풀이 오류가 은근 많아서 카페 자주 들어가야 하는게 함정이에요....! 또 아예 노베이스 상태로, 이기적에서 제공하는 인강 조차 듣지 않고 정말 이 책의 텍스트로만 공부를 하기에는 설명이 조금 간결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를 수 있어요.
3. 노랭이책

그다음 가장 유명한 노랭이책! 마지막 일주일 동안은 이 책을 반복하면서 문제 유형 파악과 문제 푸는 방법을 계속해서 익히고, 이론상 모르는 부분을 파악했어요. 그리고 이기적 교재에 있는 기출 문제도 계속 함께 풀었습니다! 주의해야 할 부분이, 이 책은 SQLP(전문가) 준비까지 함께 하는 책이라서 매우매우 어려워요... 이 책 1회독때 반타작도 못 한다고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책의 마지막 뒷쪽 1/3 정도는 SQLP에만 해당하는 과목이라, 앞쪽의 파트만 반복하면 됩니다!
** SQLD 독학 커리큘럼 정리 **
1. 인강 등으로 전체 내용을 한 번 배운다(따로 인강을 찾아 듣거나, 이기적 교재/유선배 교재에서 제공하는 인강 등 수강)
2. 이론서로 내용 한번 더 정리
3. 기출+노랭이 책으로 마무리
SQLD 시험 난이도
SQLD를 준비하면서 여러 교재를 사용했고, 직접 시험을 쳐 본 제 입장에서 난이도를 평가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려운 순서)
노랭이 >>>> 실제 시험 >>> 기출 = 이론서 문제들
이론서 문제들이나 기출 같은 경우에는 공부하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반복하다 보니, 문제가 눈에 익어서 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저도 노랭이 책을 풀었을 땐 1회독때 정답률이 30% 정도, 2회독쯤엔 60~70% 이상으로 올라가더라구요. 또 기출과 이론서 문제들도 하도 많이 보다 보니 시간도 많이 남고 90점 이상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장에 가니 오랜만에 낯선 문제를 맞닥뜨리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노랭이 1회독보다는 무조건 쉽고, 노랭이 2회독 이상부터 정답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시험이 무조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또 기출 문제 풀이 시간이 충분하고 쉽게 느껴진다고 해서 시험도 엄청 쉬울거란 생각은 하면 안 됩니다! 어느정도 마음에 준비를 하셔야 해요. 기출을 풀면서 '문제의 내용 자체에 익숙해지기 보다는,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히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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