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뷰 기본 용어 2. 랩뷰 프로젝트 - 코드119

안녕하세요. 박사과정 모닝입니다!

오늘은 랩뷰 기본 용어 시리즈의 두번째로, 랩뷰 프로젝트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프로그래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니 잘 읽어주세요!

 

1. 랩뷰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랩뷰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에, 개발의 결과가 VI 하나가 아닌 여러 요소를 포함할 때에 이용하면 좋습니다.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VI, ctl 등 랩뷰를 통해 생성할 수 있는 파일뿐만 아니라 엑셀, 파워포인트, 이미지, PDF, 심지어는 python으로 생성한 코드 등등 랩뷰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확장자의 파일을 체계적으로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완성한 후, 실행 파일(.exe)와 설치 파일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 관리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프로젝트의 확장자는 .lvproj입니다.

 

프로젝트 탐색기 창을 열고, 내 컴퓨터를 마우스 우클릭하면 바로가기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새로 만들기, 추가, 저장, 프로젝트에서 제거 등이 가능합니다. 새로 만들기에는 VI, 버추얼 폴더(아래 문단에서 설명), 타입 정의, 라이브러리, 클래스 등등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상단 도구 모음에서 저장 버튼이 여러개 겹쳐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프로젝트의 모든 VI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바로가기 메뉴

 

프로젝트를 구성할 때에는 최대한 내가 이 프로젝트와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파일들을 저장하는 실제 폴더 구성과 똑같이 구성하는 것이 관리에 편합니다. 참고로 프로젝트에서 폴더를 생성한다고 해서 실제 컴퓨터상에 폴더가 생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폴더 구성을 똑같이 하나하나 생성하는 것이 귀찮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프로젝트의 [내 컴퓨터 우클릭 - 추가 - 폴더(자동 적용)]을 클릭하시면 실제 컴퓨터상의 폴더가 그대로 랩뷰 프로젝트에 반영됩니다. 또한 향후에 VI를 작성하여 폴더에 저장하는 것들 또한 자동으로 프로젝트의 각 폴더에 표시됩니다. 굉장히 편리하죠!

랩뷰 프로젝트 폴더 자동 적용

 

 

2. 여담

사실 저는 랩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사용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학교 2학년 2학기에 랩뷰로 코드를 만드는 수업을 들었는데, 사실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할 줄 아는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 쉬운 코딩 언어라는데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이 수업만 끝나면 내 인생에 랩뷰는 다신 없다!(근데 대학원에 와서 이걸 할 줄이야... 그것도 이렇게 많이 할 줄이야...)'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던 중 대학원에 입학하기도 전 인턴시절에, 연구실 선배가 '모닝아 랩뷰 할 사람이 필요하다. 공부해서 해볼래?' 하면서 갑작스럽게 랩뷰를 맡게 되었고, 하필이면 당장 몇주 후 있을 실험에서 사용할 코드를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용어체계도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채로, 아이콘 모양만 대충 익혀서 정말 주먹구구식으로 맨바닥에 헤딩하며 프로그램을 작성해 왔습니다. 어째저째 코드는 돌아갔으니 계속 그상태로 덕지덕지 코드만 짜면서 시간이 흘렀죠.

 

그러던 중 몇년 전부터 기본적인 내용부터 명확하게 다시 공부할 필요를 느꼈고, 두세달 정도를 기본 용어부터 랩뷰 기본 프로그래밍 구조들까지 꼼꼼하게 공부하는 데에 쏟았습니다.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명확하게 익히기 전과 후의 제 프로그램의 퀄리티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그 중 제 코드에 가장 큰 발전을 주었던 요소들 중 하나가 바로 이 프로젝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고 처음 시작부터 정석으로, 쉬운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